[단독] 금정구청장 민주 전략공천 김경지 변호사 가닥…與는 추석 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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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본선 후보로 김경지(사진) 전 금정구 지역위원장(변호사)을 전략 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8일 민주당 지도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위해 경남 양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난 뒤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도 이날 국제신문에 "당에서 7명 후보군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인물을 본선 후보로 낼 것"이라며 전략 공천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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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당과 후보 단일화 무산 전망
- 이재용·조준영은 후보등록 철회
- 국힘 6명 출사표…이준호 불출마
8일 민주당 지도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위해 경남 양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난 뒤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도 이날 국제신문에 “당에서 7명 후보군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인물을 본선 후보로 낼 것”이라며 전략 공천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보궐선거 후보신청을 한 이재용 조준영 예비후보는 이날 당에 후보 등록을 철회한 것으로 국제신문 취재결과 확인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김 전 위원장이 지역위원장을 지내며 지역 현안에 밝고, 지역주민 법률상담을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 능력이 높다는 점, 부산시 납세보호관을 역임하는 등 업무능력을 높이 평가, 이재명 대표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현안에 밝고 업무능력이 뛰어난 인물이 구청장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양산 일정을 소화하면서 김 전 위원장과 동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따라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야권 후보 단일화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일화 보다는 우리 당으로서는 일단 우리 후보를 내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최근 김문수 장관 청문회나 독립기념관장 사람들의 발언을 보면 박정희 시대 한일협정과 해설서에 나와있는 일본 지배 효력에 대해서도 이 정부 일각에서 부인하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서 임명된 고위 공직자는 보수세력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5, 6일 양일간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6명이 출사표를 냈다. 김영기(67)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 최봉환(65) 금정구의회 의원, 최영남(67) 전 부산시의원, 김천일(70) 금정문화회관장, 박승기(53) 사회복지법인 천혜복지재단 이사장, 윤일현(59) 부산시의원(후보자 접수 순) 등 6명이 공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이준호 부산시의원은 불출마하기로 했다. 윤의원과 지난 6일 ‘마라탕 회동’을 한 이 의원은 “윤 의원이 젊은 층이 즐기는 마라탕을 같이 드신 것만 해도 젊은 층을 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며 “많은 대화 끝에 불출마 결정을 말씀드렸고,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고 지지 선언을 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인천 강화군에 혁신당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금정구에서는 혁신당 후보를 ‘단일후보’로 내세우자고 제안한 바 있다. 후보로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출신 류제성 변호사를 영입한 상태로, 혁신당은 금정구와 전남 영광·곡성에 각각 현역 의원 3, 4명을 전담 배치해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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