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리키, 응씨배 결승서 셰커 3-0 완파…일본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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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의 강자 이치리키 료(27) 9단이 생애 처음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치리키는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중국의 셰커(24) 9단에게 23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종합전적 3-0을 기록한 이치리키는 '바둑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응씨배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입단한 이치리키는 현재 일본 바둑의 일인자로 평가되지만,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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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일본 바둑의 강자 이치리키 료(27) 9단이 생애 처음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치리키는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중국의 셰커(24) 9단에게 23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종합전적 3-0을 기록한 이치리키는 '바둑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응씨배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입단한 이치리키는 현재 일본 바둑의 일인자로 평가되지만,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또한 일본 프로기사가 응씨배에서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앞선 9번의 응씨배에서는 한국이 6번, 중국이 3번 우승했다.
이날 3국은 중반까지 셰커가 앞섰다.
그러나 상변 전투에서 연속 실착을 저질러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이치리키는 상변을 초토화하며 불계승을 끌어냈다.
지난해 열린 제9회 대회 결승에서도 신진서 9단에게 0-2로 패했던 셰커는 2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1988년 출범한 응씨배는 '전만법'(塡滿法)이라고 불리는 응씨룰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 반)이다.
우승 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액인 40만달러(약 5억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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