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사과·한우값 내렸다지만…여전히 높은 체감물가
【 앵커멘트 】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죠.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6% 오르는데 그쳤다는데 체감물가는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작황이 부진한 채솟값이 또다시 오르고 있고 해산물 공급 부족 등도 변수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대문구의 전통시장입니다.
추석을 일주일 앞둔 만큼 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1.6% 오르는 데 그쳤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나마 값이 싼 전통시장을 찾았는데도 무 하나에 5천 원, 알배추 1포기도 만 원이 넘습니다.
올 여름이 유난히 더웠던 데다 명절 수요가 몰리면서 배추는 지난해보다 95% 올랐고 무 가격도 59% 상승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환 / 서울 종로구 - "무를 들었다가 비싸서 (다시) 놓은 것 같아요. 가격은 있는데 다음 주가 추석이니까…."
▶ 인터뷰 : 경동시장 상인 - "올해 들어서 2배 (비싸졌지.) 무, 배추가 가격이 비싸면 재래시장으로 손님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에요."
그나마 제수용품인 사과 등 과일과 한우, 닭고기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20대 추석 성수품 17만 톤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지만,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수온 상승으로 해산물 어획량이 줄어 가격 상승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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