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사면 이 모양”…2년만에 제일 많이 고꾸라졌다는 갓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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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주간 등락률이 2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과 함께 인공지능(AI) 고점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는 지표가 공개되고, AI 수혜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둔화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매도세가 커진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AI 거품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 주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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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성장률 둔화에 매도세
8일 미국 증시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6일 4.09%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13.86% 떨어졌다.
엔비디아 주가가 약 14% 하락한 건 지난 2022년 8월 말 이후 2년 만이다. 최근 2주간 주가도 20.5% 떨어졌다.
엔비디아를 포함해 TSMC, 브로드컴, ASML홀딩,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편입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일 하루에만 4.52%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주간 등락률도 -12.22%에 달한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는 지표가 공개되고, AI 수혜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둔화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매도세가 커진 영향이다. 반도체는 경기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결정되는 시클리컬(경기민감)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AI 거품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 주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AI 산업 발전에 따라 엔비디아 칩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데엔 시장 참가자 아무도 이견이 없다. 엔비디아 매출액, 영업이익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중요한 건 전년 동기, 직전 분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증가율을 따져 보면, 점차 성장률이 둔화된다는 점이다. 주가는 이익의 절대적 규모보다 성장률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실제 엔비디아의 2023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직전 분기 대비 147% 급증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세가 본격화된 시점이다.
이후 2024년 들어선 이익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2024년 1분기 주당순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18% 증가했지만, 2분기엔 11%에 그쳤다.
다만 월가에선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투자 가치가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를 업종 내 최고 추천주로 선정하면서, 목표주가로 165달러를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의 펀더멘털 회복 포인트는 공급망”이라며 “블랙웰 제품이 차질 없이 생산돼 출하된다는 소식이 나오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엔비디아 주가 대비 약 61%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월가 전체적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 중 매수 등급이 66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보류는 8개, 매도 등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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