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부산 전역으로 확산하는데 앞장설 것”

김미희 기자 2024. 9. 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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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사업을 시작한 뒤 많은 분의 도움으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부 문화를 부산 전역으로 널리 퍼뜨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부산 W아너 소사이어티클럽 신임 회장으로 지난 6월 선출된 러닝플러스㈜ 변희자 대표(부산아너 151호)는 이렇게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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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자 부산W아너클럽 회장

- 명절마다 미니차례상 봉사활동
- 취약층·경력단절여성 재기 도움
- 회원 120명으로 늘리는 것 목표

“2008년 사업을 시작한 뒤 많은 분의 도움으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부 문화를 부산 전역으로 널리 퍼뜨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부산 W아너 소사이어티클럽 변희자 회장이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부산 W아너 소사이어티클럽 신임 회장으로 지난 6월 선출된 러닝플러스㈜ 변희자 대표(부산아너 151호)는 이렇게 취임 소감을 밝혔다.

부산 W아너 소사이어티클럽은 부산사랑의열매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여성회원으로 구성됐는데,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취임 3개월 차에 접어든 변 회장은 97명의 여성 아너 회원들을 이끌고 있다. 변 회장은 “제1대 회장을 지낸 이정화 보명PNT 대표가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조직의 기틀을 마련해주셨기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부산 여성들이 나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 회장은 여성 아너 회원을 120명으로 늘리는 것을 임기 목표로 세웠다.

부산 W아너 소사이어티클럽은 2018년 발족한 이후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명절마다 별도의 기부금을 모아 미니차례상 준비물품을 구매해 포장작업 봉사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 추석 연휴를 앞두고 10일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따뜻한 나눔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서구종합사회복지관, 반여종합사회복지관,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 홀트수영종합사회복지관, 동래구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차례상 물품 및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변 회장은 “부산 W아너 소사이어티클럽은 여성 회원의 나눔 참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취약계층과 경력단절여성 등의 사회적 재기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변 회장은 2008년 e러닝 회사인 러닝플러스㈜를 설립하면서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기업가로 변신했다. 이 회사는 기업과 기관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러닝플러스㈜ 는 직원 4명으로 출발해 현재 직원 20명 규모로 커졌고, 부산 본사와 서울본부 체제로 운영 중이다. 변 회장은 한국여성벤처협회 부산경남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예전부터 기부 및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오다 회사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2018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변 회장은 “제가 경력단절여성이었기 때문에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먼저 힘든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후배를 양성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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