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처남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가 구속됐다.
금감원은 조사 결과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카 등 친·인척에게 총 616억원(42건)의 대출이 실행됐고, 이 중 통상적인 기준·절차를 따르지 않은 부정 대출은 35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檢, 손 前 회장 부당지시 조사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가 구속됐다.
이날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김씨는 검은색 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들어섰다. 취재진의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8월27일 김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5일 김씨를 체포했다. 이어 6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건은 금융감독원이 손 전 회장 친·인척들이 우리은행에서 부정한 대출을 받았다는 민원을 접수해 조사에 나서면서 알려졌다. 금감원은 조사 결과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카 등 친·인척에게 총 616억원(42건)의 대출이 실행됐고, 이 중 통상적인 기준·절차를 따르지 않은 부정 대출은 35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또 지난달 19일 기준으로 전체 대출 중 269억원(19건)에서 부실이나 연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이 같은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규모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살펴보는 한편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부당 대출을 직접 지시했거나 인지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