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성묘 가요"...재래시장도 활기
[앵커]
추석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휴일을 맞아 미리부터 조상님의 묘를 찾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추석 대목 준비를 마친 재래시장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성스레 벌초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름 내내 길게 자라난 잡초를 뽑고 잔디를 다듬으며 예를 갖춥니다.
몸은 피곤해도 말끔해진 산소에 마음은 뿌듯합니다.
[이순자 / 부산 안락동 : 항상 이때 되면 성묘를 해야지. 그런데 올해는 좀 더워서 2주 정도 늦었어요. 그래도 조상인데 항상 마음이 짠하지요.]
산소 앞에 간단히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술 한잔과 함께 인사를 올립니다.
추석을 앞두고 미리 모인 가족들, 떨어져 살다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이 반갑습니다.
[김호근 / 경기 화성시 동탄동 : 추석에 올 수가 없어서 장인어른하고 여기 처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미리 왔습니다. 안부도 묻고 얼굴 한번 보고 건강한가 이렇게 그런 맛입니다.]
시장은 일찍부터 추석 대목 준비를 마쳤습니다.
햇과일이 가판대 가득 쌓여있고 상인들은 분주하게 손님을 맞이합니다.
[마현우 / 경기 구리시 수택동 : 제일 인기가 많은 건 샤인머스캣이 일단 제일 많이 나가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는 배를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많이 와주세요. 파이팅!]
과일과 함께 찬거리까지 꼼꼼하게 골라 담습니다.
양손은 무겁지만 가족과 나눌 생각에 마음은 가볍습니다.
[고성호/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 아이들 위해서 고기하고 과일하고 버섯 같은 것 사고 있었습니다. 육전 같은 것 하고 잡채 같은 것 해서 집에서 나눠 먹고 쉬려고 합니다.]
한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준비하며 시민들은 곳곳에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전재영 김광현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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