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신영석-전광인 트리오 폭발! 韓 배구 매운맛 보여주다…몬차 패패로 韓·伊 슈퍼매치 마무리, 이우진 9점 [MK수원]
팀 코보 올스타가 한국 배구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팀 코보 올스타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8) 완승을 거뒀다.
팀 코보는 주장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을 필두로 세터 한태준(우리카드)-노재욱(삼성화재), 미들브로커 김규민(대한항공)-김준우(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정한용(이상 대한항공)-김지한(우리카드)-임성진(한국전력)-김정호(삼성화재)-전광인(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OK저축은행)-허수봉(현대캐피탈), 리베로 정민수(KB손해보험)-박경민(현대캐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은 손가락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날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했던 몬차는 연패로 한국에서의 슈퍼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브라힘 라와니가 13점, 루카 마르틸라가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이우진은 9점을 올렸다.
팀 코보는 세터 노재욱, 미들블로커 신영석-김규민,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전광인,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 리베로 박경민이 먼저 나왔다.
몬차는 세터 페르난두 크렐링,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브릴-가브리엘레 디 마르티노,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루카 마르틸라, 아포짓 스파이커 아브라힘 라와니, 리베로 마르코 가지니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초반 엎치락뒤치락, 허수봉이 공격 첨봉으로 나서 펄펄 날았다. 몬차 역시 라와니를 축으로 마르틸라와 이우진이 힘을 더했다. 전날보다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다. 팀 코보는 14-13에서 나온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16-13을 만들었다. 여기에 노재욱의 서브에이스와 정한용의 공격 득점까지 터지면서 18-13.
팀 코보는 2세트 정한용 대신 김정호를 선발 투입했다. 시작부터 허수봉의 블로킹, 신영석의 속공 득점이 터지면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몬차도 이우진이 공격에서 힘을 내면서 8-8 동점을 만들었지만 디 마르티노의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신영석에게 속공, 전광인에게 퀵오픈 득점을 연이어 내줬다. 13-15에서는 상대의 리시브 범실을 득점으로 연결시킬 찬스가 왔지만 디마르티노의 아쉬운 범실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몬차는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15-17에서 이우진의 퀵오픈과 허수봉의 공격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팀 코보는 전광인의 득점으로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노재욱의 패스 페인트, 전광인의 블로킹까지. 팀 코보가 22-19로 점수차를 벌렸다. 팀 코보는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23-21에서 허수봉의 후위 공격에 이어 교체 투입된 김지한이 세트를 끝내는 득점을 올렸다.
김상우 감독은 세트 후반 정지석과 신호진을 투입하며 기회를 줬다. 신호진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팀 코보는 상대 서브 범실을 끝으로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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