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 중 옆 차에 ‘소변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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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도로 한가운데서 신호대기 도중 벌어진 황당한 추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 남성이 남의 차에 다가가서 소변을 보려는 행동을 한 겁니다.
이기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도심에 있는 공단의 교차로.
차량들이 신호를 기다리며 멈춰 서 있습니다.
그런데 좌회전 차선에 있던 주황색 차량 조수석에서 윗옷을 벗은 한 남성이 내립니다.
비틀비틀 걸어 도로를 가로지르더니 옆 직진 차선에 서 있는 검은 SUV로 다가갑니다.
맨발인 남성은 바지춤을 잡고 내리더니 소변을 보려는 행동을 합니다.
그 사이, 바뀐 신호에 SUV는 급하게 출발하고, 남성은 엉거주춤 따라가다 도로 한복판에 멍하니 서 있습니다.
뒷 차량은 서 있는 남성을 피해 주행합니다.
[현장음]
"와~ 대박이다."
인터넷에 공개된 이 블랙박스 영상은 지난 1일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벌어진 일로 파악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별일이 다 있다", "술 마신 듯 비틀거리네" "마약 검사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남성이 실제로 소변을 봤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노상방뇨 행위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또 "피해를 본 차주가 문제를 제기한다면 재물손괴죄가 적용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할 경찰서에는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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