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 중 화재’ 추석 연휴엔 ↑…"불나면 젖은 수건 덮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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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화재의 3분의 1 이상은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추석 연휴기간 28.4%로, 평소(15.1%)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추석 전날에는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2시, 당일에는 오전 10시~오후 4시 집중됐으며, 다음날에는 오후 4시~8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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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전후 발생 가능성 높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화재의 3분의 1 이상은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조리가 늘면서 관련 화재 비중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자별로는 추석 당일 화재발생 위험이 38.5%로 가장 높았으며, 추석 전날도 35.7%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주로 점심시간 전후의 평균 화재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날에는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2시, 당일에는 오전 10시~오후 4시 집중됐으며, 다음날에는 오후 4시~8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식용유나 튀김유 등 기름화재는 특성상 물을 뿌릴 경우 오히려 불꽃이 튀며 불이 크게 번질 위험이 있다”며 “음식물 조리 중 불이 나면 젖은 수건을 이용해 덮거나, 주방용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준비해 화재에 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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