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은 에너지 기술이 뒷받침돼야”

안세희 기자 2024. 9. 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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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 국제신문과 부산연구원 주최 '제5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의 토론에서는 탄소중립을 향한 각계 전문가의 현실적인 조언이 잇따랐다.

이어 "오늘 발표에 나온 해상풍력 태양광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여러 기술이 개발 중이고 시장도 열려 있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제가 군데군데 있다"며 "핵심적인 기술이 나오는 가운데 적절한 접근 방식에 대한 부산의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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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 토론

- 전기차 사용확대·녹색금융 등
- 각계 전문가들 실천방안 조언

5일 열린 국제신문과 부산연구원 주최 ‘제5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의 토론에서는 탄소중립을 향한 각계 전문가의 현실적인 조언이 잇따랐다. 토론자들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보다 전략적인 접근을 강조하면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부산연구원 신현석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준현 부회장의 발언으로 토론이 시작됐다. 이 부회장은 “탄소 감축 목표 실현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에너지 기술이 뒷받침된 감축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탄소 중립을 국가 산업 성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하는 것이 애초 ‘녹색 성장’의 목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에 나온 해상풍력 태양광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여러 기술이 개발 중이고 시장도 열려 있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제가 군데군데 있다”며 “핵심적인 기술이 나오는 가운데 적절한 접근 방식에 대한 부산의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환경연구원 박창석 환경계획연구실장은 “이번 포럼에서 부산이 어떻게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지 보여준 것 같다”며 “이행을 위한 전략적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전체를 총괄하는 안정된 조직 결성 ▷비전과 목표 홍보를 통한 국민의 실천 등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권영기 ESG전략팀장은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융지원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녹색금융 상품으로 지역에 기술을 가진 기업에 금융지원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의 보증 제도가 마련된다면 금융권의 지원도 더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는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장, 조형래 한국해양대학교 디지털탄소센터장이 참석해 전기차 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 해양 탄소중립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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