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개장 자갈치아지매시장…市, 자갈치시장과 통합운영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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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대상자 대비 건물 규모가 좁아 노점상 반발이 이어지면서 개장이 지연(국제신문 지난 2월 8일 자 6면 보도 등)됐던 자갈치아지매시장(사진)이 내년 1월 전면 개장한다.
부산시는 내년 1월 자갈치아지매시장 1·2단계 건물을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로써 1단계 건물 준공 약 3년 만에 상인들이 입점한다.
지난 7월 2단계 건물이 다 지어지고도 입점 대상 확정 등 절차를 거치면서 내년 1월로 개장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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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인들 3년 만에 입점 경쟁입찰
- 부산시설관리공단이 위탁 관리
입점 대상자 대비 건물 규모가 좁아 노점상 반발이 이어지면서 개장이 지연(국제신문 지난 2월 8일 자 6면 보도 등)됐던 자갈치아지매시장(사진)이 내년 1월 전면 개장한다. 1단계 건물 완공 약 3년 만의 일이다.
부산시는 내년 1월 자갈치아지매시장 1·2단계 건물을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달 입점 방식 등을 협의한 뒤 입점을 시작해 내년 1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입점 방식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논의 중이며, 관리는 부산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관리 효율을 위해 자갈치현대화시장과 통합운영될 방침이며, 인력은 42명으로 계획됐다.
시에 따르면 입점 대상자는 총 236명으로, 지난 2월 대상자였던 282명보다 46명 줄었다. 이 중 자진해서 입점을 포기한 이들은 40명이며, 부적격자로 적발된 이들은 6명이다. 부적격자들은 자갈치 노점 양성화 사업 추진이 계획된 2013년 10월 기준으로 타 시장(신동아시장)에서 근무하거나 영업한 이들이다. 부적격자 중 일부는 노점이 아닌 주차장 또는 경비로 근무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1단계 건물 준공 약 3년 만에 상인들이 입점한다.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으로 건립된 자갈치아지매시장은 이미 준공이 끝난 지 오래다. 1단계 건물은 2022년 2월, 2단계 건물은 지난 7월 준공했다. 애초 시는 200명가량 수용 가능한 1단계 건물로 상인 입점을 모두 마칠 계획이었으나, 부족한 건물 규모로 상인 반발이 이어져 2단계 건물을 짓기로 했다. 이때 상인들이 분쟁 우려 등으로 동시 입점에 합의하면서, 1단계 건물은 다 짓고도 2년 넘게 텅 비었다. 지난 7월 2단계 건물이 다 지어지고도 입점 대상 확정 등 절차를 거치면서 내년 1월로 개장이 미뤄졌다. 1·2단계 건물의 월 관리비는 400만 원에 달한다.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은 자갈치시장 주변의 노점을 양성화해 일대 도로와 항만부지 등을 정비하려는 취지다. 일대 노점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로 자연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사업 계획이 최초 추진된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개장하는 셈이다. 그간 1·2단계에 투입된 사업비만 235억 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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