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바이오기업·병원 환영” 돈 급한 중국, 베이징·상하이 등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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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외국 바이오 기업의 제품 생산과 100% 외국 자본의 병원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상하이·광둥·하이난의 자유무역시험구에서는 외자 투자 기업이 인체 줄기세포와 유전자 치료 기술 개발 등이 허용된다.
그동안 허용하지 않았던 순수 외국 자본의 병원 설립도 가능해진다.
허용 지역은 베이징·톈진·상하이·난징·쑤저우·광저우·선전·하이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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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체 R&D·생산 등 허용
100% 외자병원 설립도 가능
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전날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료 영역 개방 확대 시범 사업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상하이·광둥·하이난의 자유무역시험구에서는 외자 투자 기업이 인체 줄기세포와 유전자 치료 기술 개발 등이 허용된다. 제품 등록과 생산도 허가하기로 했다.
그동안 허용하지 않았던 순수 외국 자본의 병원 설립도 가능해진다. 허용 지역은 베이징·톈진·상하이·난징·쑤저우·광저우·선전·하이난 등이다.
외자 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세부 조건과 절차 등은 별도 통지를 할 예정이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조치는 최근 중국 내 외자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
올해 1~7월 중국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작년 동기보다 29.6% 줄어든 5395억위안(약 102조원)에 불과하다.
또 내수와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리창 중국 총리는 지난달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외국인 투자 진입 제한을 더 완화하고 제조업 부문에서 외국인 투자 진입 제한 조치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을 최적화하고, 외국 기업인의 합리적인 요구에 적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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