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역대 세 번째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이성훈 기자 2024. 9. 8. 19:15
▲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한 KIA 김도영이 경기를 마치고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프로야구 최고 스타로 떠오른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김도영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100타점째를 올린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5, 35홈런, 38도루 100타점 128타점을 기록해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과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 시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돌파한 타자가 됐습니다.
2대 1로 끌러가던 8회말 소크라테스의 동점 적시타와 김도영의 역전 1타점 3루타 등으로 넉 점을 추가한 KIA가 5대 2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시즌 80승 고지에 선착한 KIA는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습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전병우, 이재현의 홈런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10대 2로 꺾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원태인은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6패)째를 거둬 카일 하트(13승 2패·NC 다이노스)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안타로 5타점을 올린 이영빈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14대 3으로 대파했습니다.
부산에서는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11-6으로 꺾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서 5위 KT 위즈를 2.5경기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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