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지역 사회 온기 나눔 실천 중인 한승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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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고자 하는 마음을 서로가 조금씩 퍼트리면, 지역 사회 모든 곳에 닿지 않을까요."
한승희(53) 씨와 이다교(24) 씨 모녀는 2년 넘게 대전역 동광장에서 무료 급식 봉사를 펼치며 지역 사회 나눔을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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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고자 하는 마음을 서로가 조금씩 퍼트리면, 지역 사회 모든 곳에 닿지 않을까요."
한승희(53) 씨와 이다교(24) 씨 모녀는 2년 넘게 대전역 동광장에서 무료 급식 봉사를 펼치며 지역 사회 나눔을 실천 중이다. 15년 넘게 대전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 씨의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딸인 이 씨도 여러 방면에서 봉사 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것.
한 씨는 "봉사활동의 발단은 SNS(소셜네트워크비스)였다"며 "15년 전 지인들끼리 소규모 모임을 만들어 눈에 띄지 않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2년여 전 한 자원봉사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대전역 무료 급식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인력과 자본 모두 열악한 환경에서 매주 활동을 유지하는 것을 보며 이분들의 대단한 봉사 정신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자녀들에게 봉사 경험을 통해 자립심과 자존감을 키워주자는 의견이 나와 딸도 함께하게 됐다"며 "'2세대 커뮤니티'를 형성해 봉사활동이 끊이질 않고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다행히 자녀들 모두 매주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고, 잘 적응해 줘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 씨와 이 씨는 업종도 비슷하다. 한 씨는 대전에서 17년째 자신의 이름을 딴 '한승희 메이크업'을 운영 중이며, 딸 역시 미용 관련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들 모녀는 각자의 직업을 살린 '재능 기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한 씨는 "다문화 외교 문화 행사나 어르신 효도·영정 사진 촬영봉사 등에 참여해 재능 나눔을 하고 있으며, 후학 양성을 위한 무료 교육 봉사도 하고 있다"며 "딸과 함께 봉사를 갈 때도 있지만, 저는 저대로 딸은 딸대로 개별적인 봉사활동도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딸이 저를 통해 봉사활동을 접하며 봉사 정신을 키울 수 있었듯, 많은 사람들이 봉사 정신을 조금씩 퍼뜨리면 그 효과가 멀리 가지 않겠는가"라며 "우리 사회가 도움을 주는 것에 망설임이 없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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