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세 실화냐"…대치·목동 학군지 급등
[뉴스리뷰]
[앵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월세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학군지를 중심으로 월세가 고공행진하는 모습인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장 아파트 85㎡는 최근 보증금 10억원에 월세 320만원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반년 사이 월세가 30% 가까이 오른겁니다.
또 다른 대표적 학군지 목동의 대장 아파트 53㎡도 지난달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190만원 계약이 이뤄졌는데, 1년 전과 비교해 월세가 60만원 올랐습니다.
9월 신학기를 앞두고 이사 수요가 몰린 탓인데 평소보다도 월세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16.1로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지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지난 7월 기준 약 131만원으로 1년 전보다 4%가량 올랐습니다.
최근 시중은행이 전세대출 문턱을 높인 점까지 가중되면서 월세 상승세는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빌라 등 비아파트 전세사기 여파로 아파트에 대한 주거 선호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세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월세로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주거비 상승을 우려하면서 공급 확대와 더불어 빌라 등 비아파트로 임차 수요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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