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中기업 2분기 주당순이익, 5분기 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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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는 것은 경기 둔화 우려와 이에 따른 대표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2분기 MSCI 중국지수의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 5분기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얻었다.
이 때문에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간은 중국 주식에 대한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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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2.35% 떨어졌다. 더딘 경기 회복과 중국 대표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탓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만 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 하락한 2765.81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촹예반지수는 1.7% 하락한 1538.07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대형 국유 증권사 합병을 통해 초대형 증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는 것은 경기 둔화 우려와 이에 따른 대표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전망이다. 살아나지 못하는 부동산시장을 비롯해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 탓에 중국 증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2분기 MSCI 중국지수의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 5분기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얻었다. 이 때문에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간은 중국 주식에 대한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9일 공개되는 중국의 올 8월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중국의 올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중국에선 저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 7월 중국의 CPI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5% 상승했지만 지난해 2월(1.0%) 후 17개월째 1%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일각에선 중국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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