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시청률, 압도적 1위"…MBC도 1위라는데?

노지민 기자 2024. 9.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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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뉴스9' 시청률이 주요 방송사 메인 뉴스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 6일과 8일 <'KBS 뉴스9' 8월 전국 시청률·시청자수 압도적 1위 확인> 보도자료를 통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메인뉴스인 'KBS 뉴스9'은 전국 가구 기준으로 8월 평균 시청률(주중·주말 합산)이 7.91%로 MBC '뉴스데스크'(5.86%)를 앞서며 방송사 메인뉴스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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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하루 차이로 '메인 뉴스 시청률 1위'…전국·수도권 기준 차이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KBS 사옥. 사진=KBS

KBS가 '뉴스9' 시청률이 주요 방송사 메인 뉴스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 6일과 8일 <'KBS 뉴스9' 8월 전국 시청률·시청자수 압도적 1위 확인> 보도자료를 통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메인뉴스인 'KBS 뉴스9'은 전국 가구 기준으로 8월 평균 시청률(주중·주말 합산)이 7.91%로 MBC '뉴스데스크'(5.86%)를 앞서며 방송사 메인뉴스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고 했다.

KBS는 “8월 전국 개인 시청자수(주중·주말 합산)에서도 'KBS 뉴스9'은 평균 169만 명으로, MBC '뉴스데스크'(131만 명)를 능가하며 1위를 지켰다”며 “개인 시청자수는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동안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수의 평균값으로,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시청 환경에서 TV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시청지표로 평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KBS는 “('뉴스9'는) 8월 한 달 올림픽 기간을 제외한 기간 전국은 물론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에서도 타사를 압도하며 1위를 유지”했고 “파리올림픽 기간 최대한 뉴스 정시 편성을 지키며 다양한 소식을 전했던 'KBS 뉴스9'은 올림픽 중계에 쏠린 국민들의 관심으로 인해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올림픽이 8월 11일 끝나면서 시청률이 평소대로 복원됐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KBS는 전국 시청률과 시청자수에서 올해 내내 1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뉴스 프로그램으로서 시청자들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위에서부터 KBS, MBC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 관련 보도자료 갈무리

KBS는 지난 5일 MBC가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1위 탈환> 자료를 낸 다음날 이 같은 자료를 냈다. 당시 MBC는 “(총선 정국이던) 4월 한 달 '뉴스데스크'의 월평균 가구 시청률은 6.1%로 1위, KBS '뉴스9' 5.9%, SBS '8뉴스' 4.7% 순이었다”며 “지난 달(8월)에도 '뉴스데스크'는 월평균 가구 시청률 6.33%로 다시 1위에 올랐고, KBS '뉴스9' 6.26%, SBS '8뉴스' 5.26%가 그 뒤를 따랐다”고 했다. MBC는 “광고주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뉴스데스크'는 선전했다”고 덧붙였다.

두 방송사는 모두 닐슨코리아 자료를 출처로 두고 있지만 KBS는 '전국 단위', MBC는 '수도권 단위' 시청률을 기준 삼았다는 차이가 있다. 통상 수도권·전국 막론하고 1위를 유지해온 KBS가 수도권 시청률에서 MBC에 뒤처진 가운데, 전국 단위로는 여전히 1위를 사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낸 것이다. 시청률 지표는 필요에 따라 세분화해 사용하는데, 광고주의 경우 상품 구매력을 고려해 수도권 기준, 또는 2049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방송사별 유튜브 뉴스 채널 경쟁도 주목 받고 있다. 유튜브 통계 플랫폼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KBS News' 구독자 순위는 2023년 9월(18일) 259위에서 약 1년이 지난 8일 현재 274위로 열다섯 계단 하락했다. 같은 기간 'MBCNEWS'는 165위에서 155위로 열 계단 상승했고, 'SBS 뉴스'는 162위에서 한때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해 164위로 두 계단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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