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현조 "이번 우승으로 '내 집 마련' 목표에 가까워진 느낌" [KLPGA 메이저 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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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펼쳐졌다.
이어 유현조는 "뭔가 KB금융그룹과 인연이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 때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해봤는데, KLPGA 투어 첫 우승도 KB금융그룹에서 주최하는 대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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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펼쳐졌다.
신인 유현조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로 2024시즌 첫 루키 우승을 달성했다.
유현조는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전반까지만 해도 우승을 생각하진 않았다. 5위 안에만 들자는 생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현조는 "뭔가 KB금융그룹과 인연이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 때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해봤는데, KLPGA 투어 첫 우승도 KB금융그룹에서 주최하는 대회다"고 말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유현조는 "내 나이에 맞게 밝고 즐기면서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답했다.
경험 많은 선수들과의 우승 경쟁에 대해 유현조는 "어제 루키라서 잃을 게 없다고 얘기했는데, 바로 후회했다. 너무 긴장돼서 잠을 못 잤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현조는 "배소현 선수가 (최종일) 초반 감이 좋아서 (내 우승은)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고, 후반에는 성유진 선수가 계속 따라붙어서 긴장이 많이 됐다. 17번 홀에서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17번홀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타 차 선두가 된 유현조는 "우승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장거리 퍼트가 하나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16번 홀에서 장거리 퍼트가 들어갈 거라고 기대했는데, 안 들어가서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17번 홀은 그냥 붙이기만 하려고 했는데, 들어가서 '우승하라는 신의 계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신인인 유현조는 "작년과 재작년에도 신인상을 받은 선수들이 우승이 없어서 내가 우승을 못하더라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면서 부담을 갖진 않았다"고 답했다.
'상금을 어떻게 쓸 건지' 묻자, 유현조는 "부모님께 선물을 주겠다. 그리고 KLPGA 투어에 왔을 때 한 가지 목표가 내 집 마련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목표에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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