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K-첨단재생의료, 이젠 속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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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을 거니까."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명대사다.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첨단재생의료란 단어는 낯설다.
첨단재생의료는 무엇인가?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 회복 또는 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 치료, 융복합 치료'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임상연구에 여러 제한적 요소가 많았고 연구 외 첨단재생의료 치료는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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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을 거니까."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명대사다. 극 중에서 여주인공은 뇌종양에 걸린다. 세포 치료가 필요한데 한국에서는 어렵다. 재벌인 주인공은 거액의 연구기금을 약속하고 독일에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T 세포' 치료를 받게 된다.
대사처럼 치료는 성공한다. 해피엔딩이다. 사실 극 중 병이나 치료 과정은 허구적인 요소가 많다. 그러나 세포 치료가 환자의 생존에 꼭 필요한 경우에도 한국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것이 허구가 아닌 현실이다.
특히 뛰어난 바이오·의료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니 더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다행히 지난 2월 첨단재생바이오법(첨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 주요 선진국처럼 첨단 재생 치료가 여러 질병과 환자군에서도 곧 가능해질 것이다.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첨단재생의료란 단어는 낯설다. 대부분 줄기세포치료라고 부른다. 첨단재생의료는 무엇인가?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 회복 또는 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 치료, 융복합 치료'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환자 자신의 몸에서 건강한 줄기세포를 추출해 필요한 형태로 배양하고,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것이 이에 속한다.
유럽은 이미 2007년에 재생의료분야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2020년에야 관련 법령이 제정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임상연구에 여러 제한적 요소가 많았고 연구 외 첨단재생의료 치료는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줄기세포 배양을 비롯한 재생의료를 위해 많은 환자들이 원정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첨생법 개정안은 모든 질환으로 연구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임상 단계의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첨단 재생의료심사기관이 치료 계획을 심의위원회에 제출하는 '치료제도의 도입'도 추가됐다.
당장 첨단재생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물론 더 나은 치료를 원하는 의료진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상당 수준의 기술을 확보한 바이오산업계에도 한국에서의 허가 및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관련 전문가 부족 문제, 치료제 가격 산정, 첨단 재생의료기관 인증 후 예산 지원, 첨생의료치료의 승인과 규제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다 전향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필자는 재생의료라는 말조차 없었던 1990년대에 대학에서 세포공학을 배웠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근무하면서 2000년부터 자연스럽게 바이오제제, 바이오시밀러 등에 대해 배웠다. 작년부터 우리나라 첨단재생관련 교육과정과 포럼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첨단재생에 대한 제도와 논의가 늦어진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하지만 본격적인 첨단재생은 시작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기술 고도화만큼 치료와 관련된 논의와 시스템 마련이 어렵다. 특히 재생의료치료 분야는 산업계의 기술뿐 아니라 현장의 보건 의료전문가의 임상기술과 시스템 구축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의 보건의료 기술력은 분명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니 좀 늦었지만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의 후속 조치들이 제대로, 무엇보다 빠르게 이뤄지길 빌어본다. 우리는 첨단재생바이오법과 함께 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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