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침체 공포에···초단기채 펀드에 3000억 '뭉칫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이 단기적으로 자금을 맡겨 놓고 언제든지 되찾을 수 있는 파킹형 상품으로 대거 모이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 346개 전체 설정액이 3032억 원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채권형 펀드 유입 자금 대부분이 초단기채 펀드에만 몰린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이 단기적으로 자금을 맡겨 놓고 언제든지 되찾을 수 있는 파킹형 상품으로 대거 모이고 있다.
8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채권형 펀드 가운데 초단기채 펀드 61개의 설정액이 일주일 전보다 3064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 346개 전체 설정액이 3032억 원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채권형 펀드 유입 자금 대부분이 초단기채 펀드에만 몰린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만 놓고 봐도 파킹형 ETF로 유입된 자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까지 일주일간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기자금형 ETF에는 2018억 원이 유입됐다. 이는 해외 주식형 ETF의 자금 유입 규모 1503억 원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와 국내 채권형 ETF에서는 각각 2411억 원, 1379억 원이 빠져나갔다.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역시 지난달 23일 88조 1608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86조 4309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단기 입출금이 쉬운 상품으로 투자 자금이 피신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식 투자 열기를 반영하는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이달 3일 51조 4272억 원까지 줄었고 신용융자 잔고도 17조 8905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원 넘게 감소했다.
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도 성심당에 반했네'…'튀김소보로' 갤럭시 버즈3 케이스 선봬
- '아이폰16 프로 기본용량 256GB부터…잠망경 렌즈도 탑재'
- '그렇게 됐네요' 김민아, 이혼 5년 만에 밝힌 심경…'아무렇지 않게 말하기는'
- '재산 1조7000억'…美스타 셀레나 고메즈 젊은 억만장자 대열에
- '갑질 폭로하겠다' 협박한 신현준 전 매니저, 실형 선고 후 '행방불명'
- '뼈까지 녹인다' 우크라, 러 진지에 '시뻘건 쇳물' 쏟아붓는 무기는
- '만취 역주행' 포르쉐에…암 투병 중이던 '두 아이 아빠' 배달기사 사망
- 사설탐정·친정 식구와 '남편과 불륜 의심' 여성 집 들어가 신체 촬영…법원 판결은?
- '성범죄 피소' 태일, 잠적했나…SNS 비공개→유튜브 영상 삭제
- [영상] 50㎏ 발판이 얼굴로 '쿵' 뇌진탕…헬스장은 '회원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