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배달 예정’ 눌렀다가 ‘헉’…추석 ‘문자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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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물품 배송 등을 미끼로 한 사기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등은 8일 공공기관이나 명절 선물 발송처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자는 '주문하신 물품 9/10 배달 예정, 주소 재확인 바람 xxx.xx/xxx' '층간 소음 행위 1건 신고됐습니다. 이의제기 관할 경찰서 방문 xxx.xx/xxx' 등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내용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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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 누르지 말아야
추석을 앞두고 물품 배송 등을 미끼로 한 사기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등은 8일 공공기관이나 명절 선물 발송처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자는 ‘주문하신 물품 9/10 배달 예정, 주소 재확인 바람 xxx.xx/xxx’ ‘층간 소음 행위 1건 신고됐습니다. 이의제기 관할 경찰서 방문 xxx.xx/xxx’ 등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내용이 대다수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휴대전화에 설치돼 자신도 모르게 돈이 인출될 수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는 절대 누르지 말고 모르는 전화번호로 온 문자를 클릭하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다.
정부가 집계한 2022년∼올해 상반기 문자사기 현황에 따르면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은 116만여건(71.0%)에 달했다. 이외에 ▲청접장, 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27만여건(16.8%) ▲투자·상품권 사칭형 2만여건(1.3%)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사진첩에 저장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은 삭제하는 것이 좋다.
또 카카오톡 앱에서 채널 친구로 ‘보호나라’를 추가해 ‘스미싱’ 메뉴에 들어간 뒤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를 입력하면 10분 이내 ▲주의 ▲악성 ▲정상 등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함부로 작동시키지 않도록 평소에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며 “앱 설치는 받은 문자의 링크를 통하지 말고 스마트폰 오픈마켓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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