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정부 작태는 정치 탄압"…문재인 "당당하게 임할 것"

허경진 기자 2024. 9. 8. 1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이 오늘(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최근 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작태는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며,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동은 40여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당당하고 강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지난 정부까지 진행했던 검찰개혁의 미완에 대해 공감했다"면서 "검찰의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보복의 수단으로 되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서 같이 개탄하고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해 평산마을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고 일사불란한 지도부가 이끄는 민주당이 재집권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서 지금 이 나라를 엄청나게 혼란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면서 "문 전 대통령은 이 상황에 국민의 걱정이 매우 크지 않냐고 공감했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