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안전사고 급증… 안전 관리 사각지대 여전

홍아름 기자 2024. 9. 8.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연구실 안전사고가 증가하면서 2년 만에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연구실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실 안전사고는 395건으로 2020년 225건, 2021년 291건, 2022년 326건에 이어 증가하는 추세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구실 사고에 대한 과태료와 시정명령을 부과했지만, 대처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충권 의원 “정부 대책 철저히 점검해야”
박충권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선 소감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뉴스1

지난해 연구실 안전사고가 증가하면서 2년 만에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401명으로,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연구실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실 안전사고는 395건으로 2020년 225건, 2021년 291건, 2022년 326건에 이어 증가하는 추세다. 부상자 중 후유장해 등급을 받은 중상자도 2020년 4명에서 2023년 21명으로 5배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는 부족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구실 사고에 대한 과태료와 시정명령을 부과했지만, 대처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위험이 높은 400여 개 기관을 집중 관리하고, 연구자들이 안전교육과 점검에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랩스’(Labs)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50일 동안 다운로드 수는 500여 회에 그쳤다.

박충권 의원은 “연구실 안전은 연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매년 지적되는 문제인 만큼 정부 대책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