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과 달리 ‘꿈 좇은’ 라비오, 결국 ‘PL행 소원’ 결실 맺나…맨유-뉴캐슬이 관심

박진우 기자 2024. 9.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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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좇아 첼시와의 협상이 결렬된 뒤 튀르키예로 향한 빅터 오시멘과는 다른 행보를 걷는 선수가 있다.

바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프리미어리그(PL)행을 간절히 바라는 아드리앙 라비오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7월 "라비오는 프리미어리그(PL)를 꿈꾸고 있고, PL이 우선 순위다. 다른 리그에서도 제안이 왔지만, 우선적으로 PL 구단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현재까지 라비오는 PL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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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돈을 좇아 첼시와의 협상이 결렬된 뒤 튀르키예로 향한 빅터 오시멘과는 다른 행보를 걷는 선수가 있다. 바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프리미어리그(PL)행을 간절히 바라는 아드리앙 라비오다. 그를 향해 PL 구단들이 손짓을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29세의 프랑스 국가대표는 FA 신분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의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다. 두 구단은 곧 그에게 제안을 제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라비오는 자국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장했다. 2013-14시즌부터 PSG 1군에 합류했고, 2018-19시즌까지 6시즌 간 활약했다. 라비오는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30~50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그앙 우승 6회를 포함, PSG와 총 20번의 우승을 함께 하며 ‘우승 청부사’ 기질을 증명하기도 했다.


라비오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합류한 라비오는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꾸준히 선발로 경기에 나섰고, 활약 또한 여전했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에는 11골 6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리그 31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여전히 중원을 지휘했다. 라비오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유벤투스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라비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여전히 미드필더로서 좋은 경기력을 갖췄던 라비오에 많은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였다. FC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대표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일카이 귄도안을 맨시티로 보낸 이후, 중원 보강을 원했다. 그러나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인해 라비오의 주급을 감당할 수 없었다.


결국 유럽 5대리그 주요 구단들은 이적시장을 마무리했다. 정규 이적시장 기간 내 선수 보강을 진행했고, 대다수의 구단들은 추가 영입에 손을 뗐다. 그러나 라비오에게 관심을 보낸 구단이 있다. 바로 최근 막대한 연봉을 감수해 오시멘을 영입한 갈라타사라이다. 튀르키예 리그의 경우 현지시간으로 13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려 있어 갈라타사라이는 계속해서 추가 보강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라비오는 튀르키예로 이적할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 “갈라타사라이가 이미 영입 제안을 보냈지만, 라비오는 PL에서 활약하고 싶어한다. 그는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7일 “라비오의 입장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는 현재로서는 튀르키예의 제안을 받을 계획이 없다”며 튀르키예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라비오는 PL 구단들의 제의를 기다리고 있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7월 “라비오는 프리미어리그(PL)를 꿈꾸고 있고, PL이 우선 순위다. 다른 리그에서도 제안이 왔지만, 우선적으로 PL 구단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현재까지 라비오는 PL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결국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떠올랐다. 최근 카세미루의 치명적인 실수와 부진을 겪은 맨유가 라비오 영입을 통해 중원 강화를 노린다. 아울러 뉴캐슬 또한 기존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톤, 산드로 토날리 등의 중원에 경험을 더하고자 라비오에 관심을 표명했다. 결국 오시멘과 달리 ‘돈’이 아닌 ‘꿈’을 좇은 라비오가 간절한 소망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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