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로레알 목표···유럽·印시장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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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티르티르 접한 고객은 전 세계 소비자의 0.1%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미국, 대만에는 성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앞으로 유럽, 인도로도 시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김용철(사진) 티르티르 대표는 6일 서울 마포구 티르티르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최근 티르티르를 인수한 구다이글로벌과 함께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와 성공 노하우를 공유해 '한국의 로레알' 같은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아직 만나지 못한 99.9% 소비자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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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전문 경영인으로 합류
체계적 업무분담으로 기틀 다져
'30개 색상' 쿠션 입소문 등 힘입어
올 美온라인 시장 성공적 진출
하반기 오프라인 유통 본격 공략
“지금까지 티르티르 접한 고객은 전 세계 소비자의 0.1%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미국, 대만에는 성공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앞으로 유럽, 인도로도 시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김용철(사진) 티르티르 대표는 6일 서울 마포구 티르티르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최근 티르티르를 인수한 구다이글로벌과 함께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와 성공 노하우를 공유해 ‘한국의 로레알’ 같은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아직 만나지 못한 99.9% 소비자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티르티르는 인디 뷰티 브랜드로 2021년 처음 일본 시장에 진출해 국내보다 현지에서 더 유명한 화장품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어두운 피부 톤에도 딱 맞게 사용할 수 있는 ‘30개 색상’ 쿠션을 선보이면서 국내와 미국에서 인기몰이 했다. 올 6월 아마존 전체 뷰티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는 브랜드로 성장해가고 있다.
티르티르에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사모펀드 더함파트너스가 창업자 이유빈 전 대표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김 대표가 지난해 9월 새로운 경영자로 합류했다. 올 들어서 더함파트너스의 지분을 구다이글로벌이 인수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티르티르는 K뷰티 글로벌 인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는 등 외부에서 봤을 때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 많은 브랜드였다”며 “지난해 일본에서만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현지화에 성공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티르티르를 정말 ‘제대로 된’ 화장품 회사로 키우기 위해 리브랜딩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라인업을 정리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화장품’에 집중해야 한다" "올 하반기 리브랜딩을 시행해 회사를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귀뜸했다.
김 대표는 티르티르의 성공 비결로 체계화된 업무 분담을 꼽았다. 카페24(042000)를 창업한 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김 대표가 조직 문화 관리 및 해외 시장 확장을 이끈다면 일본 현지에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지철 대표는 글로벌 유통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또 최근 합류한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가 미국에서의 성공 DNA를 티르티르에 이식할 예정이다.
그 결과 실적도 빠르게 우상향하고 있다. 2021년 466억 원이었던 매출은 일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이 해 1237억 원으로 약 2.6배 뛰었다. 지난해에는 171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연 매출 200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올 연말 본격적인 미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공략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사례인 구다이글로벌의 ‘조선미녀’를 따라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다면 매출 규모가 커지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만약 올 11월, 12월부터 바로 오프라인 주문을 소화한다면 예상 매출은 3000억 원 전후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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