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성묘 가요"...재래시장도 활기

유서현 2024. 9. 8. 17: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휴일을 맞아 미리부터 조상님의 묘를 찾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추석 대목 준비를 마친 재래시장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성스레 벌초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름 내내 길게 자라난 잡초를 뽑고 잔디를 다듬으며 예를 갖춥니다.

몸은 피곤해도 말끔해진 산소에 마음은 뿌듯합니다.

[이순자 / 부산 안락동 : 항상 이때 되면 성묘를 해야지. 그런데 올해는 좀 더워서 2주 정도 늦었어요. 그래도 조상인데 항상 마음이 짠하지요.]

산소 앞에 간단히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술 한잔과 함께 인사를 올립니다.

추석을 앞두고 미리 모인 가족들, 떨어져 살다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이 반갑습니다.

[김호근 / 경기 화성시 동탄동 : 추석에 올 수가 없어서 장인어른하고 여기 처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미리 왔습니다. 안부도 묻고 얼굴 한번 보고 건강한가 이렇게 그런 맛입니다.]

시장은 일찍부터 추석 대목 준비를 마쳤습니다.

햇과일이 가판대 가득 쌓여있고 상인들은 분주하게 손님을 맞이합니다.

[마현우 / 경기 광주시 수택동 : 제일 인기가 많은 건 샤인머스캣이 일단 제일 많이 나가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는 배를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많이 와주세요. 파이팅!]

과일과 함께 찬거리까지 꼼꼼하게 골라 담습니다.

양손은 무겁지만 가족과 나눌 생각에 마음은 가볍습니다.

[고성호/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 아이들 위해서 고기하고 과일하고 버섯 같은 것 사고 있었습니다. 육전 같은 것 하고 잡채 같은 것 해서 집에서 나눠 먹고 쉬려고 합니다.]

한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준비하며 시민들은 곳곳에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전재영 김광현

YTN 유서현 (ryu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