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앞세운 KIA, 키움 꺾고 매직넘버 6…SSG, 롯데 잡고 6위 도약(종합)
원태인 개인 최다타이 14승, 다승 단독 선두
(서울=뉴스1) 문대현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슈퍼스타 김도영(20)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KIA는 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전에서 5-2로 이겼다.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80승(2무50패) 고지를 밟으며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타선이 뒤늦게 터져 승수를 쌓지 못했다. 8회초 2사 1, 3루에서 등판한 곽도규는 송성문과 김혜성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점수를 줬지만 8회말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결과로 타율 0.345 35홈런 38도루 128득점 100타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2000년 박재홍,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 시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돌파한 타자가 됐다.
KIA가 잔여 1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김도영이 홈런 5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면, 테임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40-40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다.
KIA는 이날 1-2로 뒤지던 8회 키움 마운드를 붕괴시켰다. 최원준의 안타 후 박찬호가 희생번트로 득점권을 만든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도영의 3루타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 김선빈의 적시타로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9회 마무리 정해영을 올렸고,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완성했다.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를 14-3으로 대패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68승2무60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는 2연패로 주춤했다. 시즌 전적 60승2무66패(승률 0.476)가 되며 SSG 랜더스(61승2무67패·0.477)에 승률에서 밀려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LG는 이날 장단 19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선발 전원 안타(시즌 팀 7번째)를 기록했고 홈런 3방을 터뜨렸다.
LG 9번타자로 출격한 이영빈은 3회 3점홈런과 4회 2점홈런의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4안타(2홈런) 3득점 5타점의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리드오프 홍창기도 5타수 4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LG는 이날 3회말엔 만루 상황에서 역대 8번째 삼중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5개의 도루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기도 했다.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5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의 대체 선발로 나선 조동욱은 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 후 조기 강판,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SSG 랜더스는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1-6으로 꺾었다.
SSG는 6위에 오르며 KT에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57승4무66패로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졌다.
SSG는 이날 모처럼 타선이 터지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오태곤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각각 홈런포를 터트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동안 안타를 9개 맞았으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2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5승(7패)째를 올렸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4이닝 동안 6실점 하며 시즌 5번째 패배(8승)를 떠안았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홈에서 NC 다이노스를 10-2로 대파했다.
삼성은 73승2무57패로 2위를 수성했다. NC는 58승2무68패로 9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4승(6패)째를 수확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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