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하는 서울 교육감 후보 '대입자료 유출' 교수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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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후보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과거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진보 진영 후보에게 단일화를 조건으로 2억원어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한 전력이 있다.
보수 진영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22년 선거 당시 같은 진영 후보인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을 '미친×'이라고 부른 녹음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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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후보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과거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 논란을 일으킨 후보들이 잇달아 출마를 선언해서다.
8일까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진보 진영 9명, 보수 진영 6명 등 15명에 달한다. 진보 진영의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사진)는 2028 대입개편안 자료 유출 사태의 연루자 중 한 명이다. 교육부는 당시 하루 먼저 기자단에 비보도를 전제로 시안을 공개했는데 취재 목적으로 해당 자료를 공유받은 김 교수가 외부에 이를 유출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 퍼진 바 있다.
이날 김 교수는 이에 대해 "기자단에 죄송하다. 교육에 대한 진정성과 전문성을 봐달라"는 입장을 알렸다. 그는 '9월 수시모집 폐지 입법화 추진'을 1번 공약으로 제시하며 서울시를 넘어 대입 제도 변화를 우선 알리면서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진보 진영 후보에게 단일화를 조건으로 2억원어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한 전력이 있다. 현재는 복권된 상태지만 출마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시선들이 교육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보수 진영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22년 선거 당시 같은 진영 후보인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을 '미친×'이라고 부른 녹음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녹음을 공개한 다른 후보에게도 '인간 말종'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더욱 커진 바 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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