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시간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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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는 심판이 시계를 들여다보다 호루라기를 분다.
자기가 둘 차례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으면 심판이 아닌 시계한테 벼락을 맞는 것같은 일을 당한다.
시간이란 경계를 넘기면 그때까지 아무리 좋은 형세로 앞서 있다 하더라도 다 쓸모없다.
지난 7일 농심 신라면배에서 시간이 승패를 판가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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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는 심판이 시계를 들여다보다 호루라기를 분다. 그때까지 점수로 승패가 갈리거나 비긴다. 야구에서는 9회를 마쳐야 끝나거나 연장전으로 들어간다. 점수 균형이 깨져야 경기가 끝난다.
바둑에서도 심판이 있다. 그렇지만 심판이 할 일이 별로 없다. 바둑 선수들은 축구 선수처럼 파울당할 일을 하지 않는다. 머리싸움을 벌이고 집을 헤아리지 않아도 이길 수 없겠다고 판단한 선수가 고개를 숙여 졌다는 신호를 보내면 경기는 끝이다.
때로는 별일이 일어난다. 자기가 둘 차례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으면 심판이 아닌 시계한테 벼락을 맞는 것같은 일을 당한다. 시간이란 경계를 넘기면 그때까지 아무리 좋은 형세로 앞서 있다 하더라도 다 쓸모없다. 시간패를 받아들여야 한다.
지난 7일 농심 신라면배에서 시간이 승패를 판가름했다. 중국 1번 커제가 마지막 10초 안에 두지 않았다. 지는 형세에 몰렸던 한국 2번 김명훈이 1승을 받았다.
흑11로 끊고 15로 밀었다. 이렇게 두어야 6~7집이 앞선다. <참고 1도>나 <참고 2도>같이 위쪽 흑돌을 살리는 데 신경을 쓰면 집 차이가 1집으로 줄어든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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