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강타한 태풍 '야기'에 14명 사망…"30년 간 가장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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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야기'가 베트남을 강타했습니다.
오늘(8일)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슈퍼 태풍 '야기'는 어제(7일)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km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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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야기'가 베트남을 강타했습니다.
14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8일)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슈퍼 태풍 '야기'는 어제(7일)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km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이에 이날 오전 북부 호아빈성 산간 지역에서는 산사태에 주택이 매몰됐고 일가족 4명이 사망했으며, 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 여러 척이 바다로 휩쓸려 가면서도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 하노이 등에서 나무 수천 그루가 뿌리째 뽑히고 전봇대가 쓰러졌습니다. 지붕과 간판이 날아가고 주택 다수가 파손되는 등 도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재난 당국은 주택이 3,200채 이상 파손되고 논 12만㏊가 침수됐으며, 1,000개 이상 양식장이 피해를 봤다고 보고했습니다.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위험 지역 주민 약 5만 명을 대피시키고 하노이, 하이퐁 등 4개 공항을 폐쇄했으며 50만 명 가까운 군인을 방재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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