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의혹' 이번 주 불기소 처리 전망…불씨는 여전
[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검찰이 이번 주 중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영 목사 측의 항고 등 이 사건의 불씨가 여전히 남은 가운데 오는 1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선고 결과도 관심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마찬가지로 불기소를 권고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검찰의 수사 결과에 힘이 실리게 된 만큼 이원석 검찰총장은 일주일가량 남은 임기 안에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며 종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지난달 26일)>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경청해서 공정하게 사건을 최종 처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입니다."
이 총장이 수심위 권고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들지는 않았습니다.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요청에 따라 이 사건을 검찰 수사심의위에 부칠지 부의심의위원회의 논의 결과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지난 수심위에서 최 목사가 제출한 의견서를 참고한 뒤 불기소 의견을 냈기 때문에 추가 심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
최 목사 측은 검찰이 최종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경우 즉시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명품백' 사건 처분이 임박한 가운데 김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처분 방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의 2심 선고가 예정된 오는 12일 이후 김 여사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이달 중순 취임한 뒤 이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 회복을 요청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수심위 #김건희 #이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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