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025년 백지화 안 하면 논의 의미 없어"

정부와 여당이 2026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재검토할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2025년도 정원부터 원점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한의협 최안나 대변인은 오늘(8일) YTN과의 통화에서 내년인 2025년도 의대 정원이 재검토되지 않으면 2026년도 정원을 가지고 논의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내년 의대에서 유급생과 신입생을 합쳐 7,500명을 교육할 수도 없고, 추가 전공의와 전문의들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의료 시스템이 붕괴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것을 회복할 논의를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와 정치권이 여야의정 논의와 관련해 의협과 접촉하려고 하지만, 정부가 정책을 바꾸고 신뢰를 주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도 내년 의대 정원부터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에서 바뀐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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