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경주 '황리단길'에 한옥 매장 열어

신지인 기자 2024. 9. 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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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에 문을 연 CJ올리브영 한옥 매장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경북 경주의 도심 관광 명소로 알려진 ‘황리단길’(황남동 포석로)에 한옥 매장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문을 연 경주황남점은 영업 면적 기준 215㎡(65평) 단층 규모로,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대릉원·첨성대 등이 인접해 있는 황리단길 거리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옥 건축 양식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본래 건물에 있던 기와지붕과 서까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매장 내·외부를 회색과 흰색 등 무채색으로 꾸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마당은 매장 면적와 맞먹는 165㎡(50평) 크기로 만들어졌다.

경주황남점은 최근 서울에 새로 문을 연 ‘명동역점’, ‘성수연방점’과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공간 연출에 중점을 뒀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목적지가 서울뿐 아니라 지방으로 다양화하는 점을 감안해 펼쳐온 ‘랜드마크급 매장’ 전략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총 60여 곳의 매장을 새롭게 열거나 재단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랜드마크 매장을 비수도권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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