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년은 더 활약 가능, 잔류 기원해”…‘사우디 재관심’→팬들은 재계약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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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 손흥민의 사우디아리비아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7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손흥민이 최고 수준에서 적어도 2년 더 뛰기를 기대한다. 그가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손흥민의 사우디행 소식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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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 손흥민의 사우디아리비아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이에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활약하기를 열망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계약 만료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보드진은 여전히 손흥민에게 어떠한 계약 제안도 하지 않고 있다. 과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당시, 계약서에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그러나 보드진은 아직까지 이 조항마저 손대지 않고 있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리비아의 복수 구단들이 손흥민의 상황에 주목했다. 1992년생으로 서른 중반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는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2022-23시즌 짧은 부진을 극복하고, 지난 시즌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첫 번째 ‘캡틴’으로 임명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35경기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당시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890억 원) 이상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외에도 다수의 구단들이 프리미어리그(PL) 스타 선수들에 관심을 보내고 있으며, 손흥민 또한 그 중 한 명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돈’보다 ‘꿈’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단호한 입장을 내세우며 사우디행을 직접 부인했고, 보란듯이 주장 완장을 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에도 손흥민의 활약상은 여전했다. 지난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환상적인 멀티골을 신고하며 1, 2호골을 신고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PL 사무국은 '2라운드 베스트 11'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29일 손흥민을 '토트넘 역대 최고의 윙어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간 잠잠했던 재계약 소식은 ‘동년배’ 모하메드 살라의 충격 발언을 통해 재점화됐다. 살라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직후 “모두가 알고 있듯,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다”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그러나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살라였기에 리버풀은 살라와의 재계약을 급하게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결국 사우디가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이 2025년에 만료됨에 따라 사우디 구단들은 자유계약(FA)를 통해 손흥민을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7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는 손흥민이 최고 수준에서 적어도 2년 더 뛰기를 기대한다. 그가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손흥민의 사우디행 소식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주장’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을 놓치기 아까운 상황이다. 32살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해리 케인이 떠난 빈 자리를 굳건히 지킨 손흥민이다. 도미닉 솔란케가 영입되기는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 자체만 보지 않았고 손흥민과의 케미를 기대했다.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윌슨 오도베르 등 가용할 수 있는 대체 선수들은 모두 손흥민보다 한 수 아래의 기량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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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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