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다래 단종대왕 진상제례 봉행 및 시식행사

방기준 2024. 9. 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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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토종다래연구회(회장 김재숙)가 8일 오전 10시 30분 사적 제196호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 정자각에서 올해 회원들이 정성껏 생산한 토종 다래를 단종대왕에게 진상했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은 진상제례에는 최명서 군수와 김대경 군의회 부의장, 김재숙 회장이 헌관으로 참여했으며 김상태·이병용·임영화 군의원, 최승철 영월농협 조합장 등과 토종다래 재배농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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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토종다래연구회
▲ 최명서 군수와 김대경 군의회 부의장, 김재숙 회장이 장릉 정자각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영월토종다래연구회(회장 김재숙)가 8일 오전 10시 30분 사적 제196호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 정자각에서 올해 회원들이 정성껏 생산한 토종 다래를 단종대왕에게 진상했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은 진상제례에는 최명서 군수와 김대경 군의회 부의장, 김재숙 회장이 헌관으로 참여했으며 김상태·이병용·임영화 군의원, 최승철 영월농협 조합장 등과 토종다래 재배농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회는 “비운의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된 뒤 영월로 유배되자 단종을 사모하는 마음이 깊었던 추익한(1383∼1457)선생이 단종을 찾아가 시를 읊어 위로하고, 산에서 직접 딴 산머루와 다래를 따다가 진상했다”는 역사적 설화를 기반으로 2017년부터 매년 다래 수확철에 봉행하고 있다.

추 선생은 단종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이를 애통해 하다가 절명했으며 영월 사람들은 추익한을 추충신(秋忠臣)이라 불렀다.

묘와 신도비가 영월 산솔면에 있으며 단종의 영정을 모신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제56호 영모전(永慕殿)에는 추 선생이 백마를 탄 단종에게 산머루를 바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있다.

 

▲ 최명서 군수와 김대경 군의회 부의장, 김재숙 회장이 단종대왕에게 진상할 토종다래를 선보이고 있다.

이어 연구회는 장릉 주차장에서 올해 수확한 다래와 잼·분말·젤리스틱·효소·에이드 등 다래 가공품을 출품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식 및 홍보 행사도 함께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영월 산솔면 샘말농원의 곽미옥 대표는 26년간 토종다래 재배 방법을 연구·개발해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신품종 보급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11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농업기술 보급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 최명서 군수가 장릉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영월 토종다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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