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최대어 '압구정 수주전' 치열… 과열 경쟁 막는다

김창성 기자 2024. 9. 8.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가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지구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국내 대형 건설업체 8곳과 불공정 과열 방지를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청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시공능력평가 순위 순)과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과정 불공정·과열 방지 및 정비사업 수주 문화 선진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삼성·현대·대우·DL·GS·포스코·롯데·HDC현산과 상생 협약
시공자 선정 과정 불법 행위 지양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진행 다짐
서울 강남구가 압구정지구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불공정 과열 방지를 위해 국내 대형 건설업체 8곳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가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지구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국내 대형 건설업체 8곳과 불공정 과열 방지를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청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시공능력평가 순위 순)과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과정 불공정·과열 방지 및 정비사업 수주 문화 선진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정비계획을 수립 중인 압구정 2~5구역에서는 정비계획 결정 고시 이후 이르면 내년부터 시공자 선정에 나서게 된다.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압구정 지구의 시공권을 놓고 여러 시공사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불과 몇 해전만해도 정비사업 시공권을 둘러싼 과도한 경쟁으로 금품 살포, 상호비방 소송전 등 낡은 관행이 빈번하게 발생된 바 있다. 앞서 압구정 3구역 설계자 선정 당시에도 과열 경쟁이 빚어지면서 설계자 재선정 절차가 진행되기도 했다.

구는 이 같은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주도했다.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놓고 자치구와 다수의 대형 시공자가 상생협약을 맺은 것은 자치구 중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개별적인 홍보 금지 ▲위반 시 해당업체 입찰 참가 무효 ▲금품·향응 금지 ▲선진적인 정비사업 문화 조성 등이다.

이번 협약 내용은 압구정2~5구역을 비롯해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개포주공6·7단지, 개포우성4차, 6차, 7차 등 8곳과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인 대치쌍용1차, 2차, 대치우성1차 등 3곳 등 11개 단지에 적용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