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사고 작년 401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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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천대 공대에서 일어난 화재로 70대 연구원이 숨지는 등 최근 3년 새 연구실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실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실 안전사고는 395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 정원을 충족하지 않은 대학이 11곳, 연구기관이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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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도 3년새 5배로 급증
지난해 순천대 공대에서 일어난 화재로 70대 연구원이 숨지는 등 최근 3년 새 연구실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안전관리를 전담할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연구기관이 많아 정부의 철저한 감시·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실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실 안전사고는 395건을 기록했다. 부상자는 401명으로 역대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연도별로 보면 안전사고는 2020년 225건에서 2021년 291건, 2022년 326건, 2023년 395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부상자 중 후유장해 등급을 받은 중상자도 2020년 4명, 2021년 6명, 2022년 11명, 2023년 21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지난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 정원을 충족하지 않은 대학이 11곳, 연구기관이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사고 위험에도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곳이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의 경우 연구실 사고를 살펴 과태료와 시정명령을 부과하는 조치를 지난해에야 처음으로 취하는 등 대처에 미온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연구실 안전은 기술 패권 시대에 국가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부 대책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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