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인천오픈] 예선 통과자 프로조로바, 단식 우승

김홍주 2024. 9.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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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ITF 인천오픈 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 단식 챔피언은 타티아나 프로조로바(344위)에게 돌아갔다.

9월 8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프로조로바는 중국의 가오 신유(238위)를 세트스코어 2-0(6-3 6-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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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오픈에서 우승한 프로조로바(사진/김도원 기자)

[인천=김도원 객원기자] 2024년 ITF 인천오픈 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 단식 챔피언은 타티아나 프로조로바(344위)에게 돌아갔다. 9월 8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프로조로바는 중국의 가오 신유(238위)를 세트스코어 2-0(6-3 6-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강력한 서브에 이은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기 시작한 프로조로바는 1세트를 6-3으로 이겨 승기를 잡고 움직임이 느려진 가오 신유에게 맹폭을 퍼부어 6-0으로 2세트를 마무리하고 예선 포함 7경기를 치르는 고된 일정 끝에 결국 생애 처음으로 W100 대회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프로조로바는 이번 대회 단식 우승으로 쌓은 100점을 보태 랭킹 포인트 288점이 되면서 세계랭킹도 90계단 안팎으로 수직 상승해 200위대 중반으로 올라서게 된다.

프로조로바는 경기 후 “내가 좋아하는 한국에서 W100 타이틀을 따낸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대회 기간 중 친절하게 대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BTS와 블랙핑크의 나라에서 우승을 차지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내년에는 코리아오픈에서 다시 만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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