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완전 제판분리' 효과···자회사 GA, 매출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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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이 지난해 전속 영업조직을 분리한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AIA생명은 지난해 9월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약 700명 규모로 출범한 이후, 올해 초 기존 회사 소속 설계사 600여명을 GA로 이동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AIA생명 GA가 출범 이후 꾸준히 외연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효율성을 높이고 손해보험 상품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판분리가 생보업계에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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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이 지난해 전속 영업조직을 분리한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GA에서 매출이 4배가량 성장하며 영업력을 끌어올렸다.
보험대리점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설계사 수는 1442명으로 지난해 말(715명) 대비 700명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의 분리)를 진행한 영향이다. AIA생명은 지난해 9월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약 700명 규모로 출범한 이후, 올해 초 기존 회사 소속 설계사 600여명을 GA로 이동했다.
보험업계에서 제판분리는 보험사가 소속 설계사를 GA로 분리해 상품 개발과 판매를 구분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사는 상품 기획에, GA는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AIA프리미어파트너스는 설계사 수 증가와 함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 상반기 AIA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험판매로 거둬들인 수수료수익은 388억원으로 전년 총액(79억원) 대비 400%가량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생명보험 판매수수료가 281억원, 이중 AIA생명 상품판매 비중이 20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 판매 수수료는 107억원을 기록했다. AIA프리미어파트너스가 작년 3분기 출범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매출이 2.5배가량 성장한 셈이다.
반기순이익은 138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88억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설립 초기 비용 지출과 영업 개선을 고려할 때 향후 안정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제판분리 GA는 설립 2~3년 후 흑자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실적 개선은 모회사 AIA생명 본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AIA생명이 거둔 보험손익은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313억원) 대비 크게 상승했다.
자회사 GA 실적 개선은 모회사 AIA생명 본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
AIA프리미어파트너스가 판매한 AIA생명 상품 건수는 상반기 1만161건으로 작년(1582건)보다 6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AIA생명이 거둔 보험손익도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313억원) 대비 42.5% 급증한 상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AIA생명 GA가 출범 이후 꾸준히 외연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효율성을 높이고 손해보험 상품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판분리가 생보업계에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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