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비상의료인력 수당 19억6000만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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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의료사태 장기화로 지역 공공의료기관 응급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비상진료 인력에 대한 수당 19억6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중증·응급·필수의료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것으로, 지원대상은 공공의료기관인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 등 3곳이다.
비상의료인력 수당은 비상진료에 지원되는 당직수당, 공공기관 휴일·야간 수당, 의료기관의 신규 채용 인력비 지원 등 기존 예비비(국비)로 지원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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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도는 의료사태 장기화로 지역 공공의료기관 응급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비상진료 인력에 대한 수당 19억6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비상의료인력 수당을 자체 재원인 재난관리기금으로 긴급 지원해 적극 대응한다.
지역 중증·응급·필수의료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것으로, 지원대상은 공공의료기관인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 등 3곳이다.
비상의료인력 수당은 비상진료에 지원되는 당직수당, 공공기관 휴일·야간 수당, 의료기관의 신규 채용 인력비 지원 등 기존 예비비(국비)로 지원돼 왔다.
여기에 도내 유일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의 응급실 전문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당을 추가 지원하는 것도 포함됐다.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이탈, 응급의료인력 유출 등 의료사태 장기화 국면을 맞으면서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정 갈등 후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으로 운영돼 온 이 병원 응급실은 지난달 전문의 2명이 병가·휴가를 내면서 나흘간 응급실 운영을 중단되기도 했다.
앞서 군의관 2명과 공보의 7명 등 11명을 파견한데 이어 최근 응급 전문의 군의관 2명이 추가 파견됐으나, 진료 부담 등으로 중환자실에 배치된 상황이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2월 말부터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에 대비해 강화된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 중이다.
충주의료원은 건국대 충주병원의 응급실 제한 운영에 대비해 전문의를 추가 채용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시스템 가용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의료원에는 연휴 기간 북부권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현재 공보의 2명이 투입됐으며, 연휴를 앞두고 공보의 2명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추석 연휴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응급의료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를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 운영한다. 응급실 운영기관 22곳에 1대 1 전담책임관을 운영하는 등 상황 관리에도 나선다.
공공의료기관의 의료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는 한편, 지역 의사회·약사회와 협의해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등도 최대한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임헌표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물론, 현재의 의료공백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역 응급의료협의체를 가동한다”며 “지역 의료기관,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해 가용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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