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낱 희망 남았다!’ 안토니 1월 매각 기회 열려…‘뉴캐슬 영입 타깃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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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다.
이번 시즌 안토니의 잔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토니를 매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떠올랐다.
그러나 다음 시즌 안토니가 팀을 떠날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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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다. 이번 시즌 안토니의 잔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토니를 매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오랫동안 뛰어난 윙어 영입을 희망했다. 2025년 초는 바로 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안토니 엘랑가 영입이 무산될 경우, 맨유의 안토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000년생 안토니는 브라질 국적의 윙어다.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과 처음 만났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안토니는 지난 2020-21시즌 리그 23경기 8골 4도움, 2021-22시즌 리그 32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했다. 아약스와 에레디비시를 대표하는 스타로 거듭난 안토니. 텐 하흐 감독을 따라 지난 2022-23시즌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한화 약 1,440억 원)에 달했다.
높은 이적료에 비해 활약은 저조했다. 안토니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우측 윙어로 출전할 때마다 잦은 턴 오버와 불필요한 드리블을 반복했다.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점차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공식전 44경기 8골을 기록했다. 비로소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하는 듯 했으나 오산이었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리그 29경기 1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시즌을 마감했다. 안토니는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아마드 디알로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결국 튀르키예 이적설이 제기됐다. 페네르바체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안토니 임대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 “안토니는 오직 맨유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지인들이 말했듯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의사는 없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안토니는 2024-25시즌을 맨유에서 보낼 확률이 높다.
그러나 다음 시즌 안토니가 팀을 떠날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바로 뉴캐슬의 하우 감독이 안토니 영입을 원한다는 것. 하우 감독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하우 감독이 1순위로 노리는 선수는 과거 맨유 유스에서 성장했던 엘랑가였다. 만일 엘랑가 협상에 차질이 생길 경우, 두 번째로 안토니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맨유 또한 매각을 원하는 눈치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안토니를 4,000만 파운드(약 703억 원) 정도의 이적료로 매각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1,400억의 절반 정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감수하고 매각을 원하는 맨유다.
한편 안토니의 시즌 전망은 깜깜하다. ‘은사’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전력 외 선수로 취급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3라운드까지 안토니의 출전 시간은 단 1분에 불과하다. 입지를 완전히 잃은 가운데, 안토니의 미래는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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