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도심의 춤사위 '가을밤 댄스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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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무용단의 '가을밤 댄스 페스티벌'이 12~14일까지 3일간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어 본 무대에서는 천안시립무용단의 '풍속도'와 대구시립무용단의 'CEREMONY'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대전시립무용단원들의 단원창작 작품(몽유병, 무아)과 인천시립무용단이 준비한 무대로 꾸며진다.
14일, 마지막 무대는 대전시립무용단이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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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립무용단의 ‘가을밤 댄스 페스티벌’이 12~14일까지 3일간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 공연은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춤 축제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대전시립무용단을 비롯해 천안시립무용단, 대구시립무용단, 인천시립무용단이 함께 각 무용단의 개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막을 여는 이번 공연의 오프닝은 조금 특별하게 진행된다. 지난 7월, 5일간 진행했던 ‘2024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강좌’ 수강자들이 참여, 강좌에서 배운 ‘선부채 산조’를 선보이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본 무대에서는 천안시립무용단의 ‘풍속도’와 대구시립무용단의 ‘CEREMONY’를 선보인다. ‘풍속도’는 조선 후기 화가 단원 김홍도가 그린 풍속도 화첩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고, ‘CEREMONY’는 치열한 삶의 모습을 현대무용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대전시립무용단원들의 단원창작 작품(몽유병, 무아)과 인천시립무용단이 준비한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인천시립무용단이 준비한 ‘만찬-진, 오귀’는 한국 전통의 저승신화와 무속의 진오귀굿을 바탕으로 전통 굿 의식을 현대적으로 변용해 강렬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전승 제의식을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14일, 마지막 무대는 대전시립무용단이 준비한다.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비극적 사랑의 서사를 인용, 사소한 사건을 계기로 두 마을로 갈라져 극한으로 대립하는 상황 속에서 유성과 예랑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작품인 ‘로미오&줄리엣 II – 유성과 예랑’이 ‘가을밤 댄스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각 지역 무용단의 춤사위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선한 가을밤 축제를 선사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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