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롯데-KIA 누가 뽑을까' 152㎞ 좌완, 대만-일본 상대 12K·무실점 대호투... '빅2'까지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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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승 도전은 무산됐지만,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높은 마운드를 과시했다.
특히 '빅2'의 아성을 위협할 배찬승(18·대구고 3학년)의 투구가 빛났다.
이날 한국은 배찬승을 선발투수로 투입했다.
4회 정우주(전주고 3학년)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배찬승은 이날 3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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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원(부산고)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7일 대만 신베이시 신좡 야구장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일본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배찬승을 선발투수로 투입했다. 그는 앞서 2일 열린 대만과 예선라운드 1차전에서도 2번째 투수로 등판, 3⅔이닝 3피인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말 배찬승은 선두타자 사카이 료야에게 볼넷을 내준 후 희생번트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해 고비를 넘겼다. 이후 2회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넘긴 그는 3회 안타 2개를 맞고 2사 1, 3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타카야마 유지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정우주(전주고 3학년)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배찬승은 이날 3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에 6회에야 한 점을 얻으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난적 일본을 상대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그의 활약 속에 한국은 1-0으로 승리했지만,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은 무산되고 말았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배찬승의 투구는 누구보다도 빛났다. 대회 2경기에 등판한 그는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일까지 등판한 모두 투수 중 가장 많았고, 평균자책점 역시 공동 1위였다.
많은 이들의 관심은 정우주와 정현우(덕수고 3학년) '빅2'에 쏠려있었고, 박 감독 역시 "정현우와 정우주라는 걸출한 투수 2명 위주로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배찬승 선수가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며 기대감을 표시했고, 실제로 중용할 뜻을 밝혔다. 그리고 배찬승은 결과로 자신을 증명했다.
올해는 11경기에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34이닝을 소화하며 46탈삼진 10볼넷의 성적을 올렸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1을 기록했다.
한해 한해 발전해가는 모습이 배찬승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1학년 때만 해도 시속 132~133㎞를 던졌던 그는 지난해 148㎞에 이어 올해는 최고 152㎞까지 마크했다. 여기에 KBO 103승을 기록한 박명환(47) 대구고 신임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중 키킹과 함께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를 신무기로 장착해 투구 레퍼토리를 추가했다.
오는 11일 열리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배찬승은 정현우와 정우주 다음 순번 지명이 유력하다. 올해 초만 해도 입지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대표팀에서의 호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였다. 4순위 롯데 자이언츠나 5순위 KIA 타이거즈를 넘어 3순위 삼성 라이온즈까지도 그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출국 전 배찬승은 스타뉴스와 만나 "좌완이 많고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면서도 "다른 좌완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타 선수들에 비해 우위에 있는 점을 묻자 "야구나 훈련에 임하는 자세"라고 답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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