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재인·이재명 `꼼수회동`…방탄동맹 멈추고 법정서 진실 밝혀라"

전혜인 2024. 9. 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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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을 두고 "사법 리스크로 위기를 자초한 두 사람의 '방탄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만남은 야권의 정치세력화로 검찰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노골적 의도가 담긴 '꼼수회동'"이라며 "내일 출범할 민주당 '전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에 친명·친문계 의원들이 모두 참여한다고 하니, 오늘 회동의 성과가 상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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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을 두고 "사법 리스크로 위기를 자초한 두 사람의 '방탄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만남은 야권의 정치세력화로 검찰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노골적 의도가 담긴 '꼼수회동'"이라며 "내일 출범할 민주당 '전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에 친명·친문계 의원들이 모두 참여한다고 하니, 오늘 회동의 성과가 상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이른바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민주당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던 일을 거론하며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졌던 이들이 한 배에 오른 모습은 '오월동주' 고사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 모습은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이제 그만 정치적 도피를 멈추고, 법의 심판대 위에 올라서야 한다"며 "개인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소속 정당을 멍들게 하고, 국회 민생 논의를 멈춰 세우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산이 아닌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야권의 정치 지도자다운 모습일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질서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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