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루키 메이저 첫 우승' 유현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제패..신인상 '찜'

김인오 기자 2024. 9.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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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1타 차 선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정규 투어에 입성한 유현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네 차례 진입하며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인이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전인지(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획득한 유현조는 1566점으로 포인트를 높여 2위 이동은(818전)과의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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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가 8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1타 차 선두. 경험이 적은 루키 신분이라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지만 유현조는 이겨냈다. 17번홀에서 우승을 예약하듯 약 18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고,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말이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성유진(합계 11언더파 277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5년생인 유현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고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성적은 5위다.

유현조가 8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정규 투어에 입성한 유현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네 차례 진입하며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전 최고 성적은 지난 7월 열린 롯데 오픈 공동 4위였다.

신인이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전인지(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획득한 유현조는 1566점으로 포인트를 높여 2위 이동은(818전)과의 격차를 벌렸다. 

유현조는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을 4억 4989만원으로 높였다. 이 부문 순위는 지난주 28위에서 13위로 15계단 점프했다.

또한 메이저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3년 시드를 손에 쥐게 돼 2027년시즌까지 안정적으로 투어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윤이나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3위에 올랐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배소현은 김수지, 김재희와 함께 공동 4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이천,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유현조(사진 가운데)가 8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성유진(왼쪽), 배소현(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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