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단'...2명 동시에 '장기 대체자' 물색한다

최병진 기자 2024. 9. 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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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자를 영입할 계획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분주하게 보냈다. 조슈아 지르크지를 시작으로 레니 요로, 마테야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했다. 동시에 아론 완 비사카(웨스트햄), 스콧 맷토미니(나폴리) 등이 떠나며 스쿼드 정리에도 힘을 썼다.

하지만 여전히 정리가 필요한 선수가 있다. 최근에는 카세미루가 매각 1순위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부터 점차 경기력이 떨어진 카세미루는 리버풀과의 지난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두 차례나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카세미루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고 자연스레 우가르테에게 선발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적설도 전해졌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가 “맨유가 갈라타사라이와 카세미루의 임대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적 시장이 닫히지 않은 튀르키예 무대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등장했다. 그럼에도 카세미루의 잔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와 카세미루의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인 가운데 맨유는 내년 여름에 매각과 동시에 새로운 대체자를 찾으려 한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맨유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세미루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카세미루와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정리 대상이다. 에릭센은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유로 2020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에릭센은 감동적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브렌트포드에서 여전한 경기력을 자랑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에릭센이 중원에서 창의성을 불어넣어줄 것이라 기대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경기력은 저조했다. 에릭센은 점차 기동력까지 떨어졌고 현재는 주전 자원에서 멀어졌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 에릭센의 임대를 추진했지만 텐 하흐 감독이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세미루와 함께 에릭센도 내년 여름에 새로운 선수로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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