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수사, 정치 탄압"… 문재인 "민주당, 재집권 준비"

이다온 기자 2024. 9. 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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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수사에 대해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고,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고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의 발언에 문 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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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와 손을 잡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수사에 대해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고, 한 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날 신임 지도부와 함께 양산 평산마을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의 발언에 문 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이 재집권을 준비해야 한다"며 "준비 안 된 대통령이 집권해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두 분이 지난 정부까지 진행했던 검찰개혁의 미완에 대해 공감했다"며 "검찰의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보복의 수단으로 되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서 같이 개탄하고 공감하셨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 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을 2억 23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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