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매우 똑똑하고 지능적”…전설 극찬 이어 ‘주목할 영입 25인 선정’ 겹경사!

박진우 기자 2024. 9. 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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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된 황인범. 벌써부터 그를 향한 기대가 뜨거워지고 있다. 구단 ‘레전드’와 현지 매체는 황인범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덜란드 매체 ‘푸트발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빌름 판 하네험은 황인범의 합류가 페예노르트에 좋은 보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지난 한국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본 후 황인범을 ‘매우 지능적인 미드필더’라 칭했다”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중심’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주민규 등 최정예 선수들을 출격시켰다. 한국은 전반과 후반 내내 압도적인 점유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상대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토했다.한국은 결국 팔레스타인의 골문을 열지 못한채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아쉬움 속에도 한 줄기 희망은 존재했다. 바로 황인범의 영향력이었다. 이날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국의 지공 상황에서 공을 양쪽 측면으로 공급하며 활로를 찾기도 했고, 때로는 빽빽한 수비진 사이로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넣기도 했다. 전반 중반에는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볼 컨트롤로 상대를 제친 후,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 옆으로 빗나가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의 역습 상황에도 빠르게 수비로 복귀하며, 수비진에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황인범의 활약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86분을 소화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87%(62/71), 기회 창출 3회, 터치 83회, 박스 안 터치 2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공격 지역 패스 12회, 태클 성공 1회, 지상 경합 성공 6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황인범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한국 대표팀 내에서 이재성(평점 8.0) 다음으로 높은 수치였다. 그만큼 좋은 움직임을 보였던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의 활약에 구단 ‘전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판 하네험은 지난 1968년부터 1976년까지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미드필더였다. 은퇴 후에도 1992년~1995년까지 페예노르트 감독을 역임한 ‘전설’이다. 판 하네험은 “우연히 그의 경기를 봤다. 그가 매우 좋은 선수라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었다. 페예노르트가 좋은 계약을 했다. 그는 매우 똑똑하고, 기술적으로 훌륭하고, 양발을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 하네험은 “그는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매우 아름다운 선수다. 황인범이라는 선수가 매우 궁금하다”며 페예노르트에서의 활약상에 기대를 드러냈다. 황인범의 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했고, 그것이 페예노르트에 확실한 도움으로 다가온다는 해석이다.


재차 주목을 받은 황인범이었다. ‘푸트발존’은 같은 날 ‘여름 이적 시장 중 가장 눈에 띄는 이적생 25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황인범은 표지를 장식하며 당당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적시장 마감일,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앞세워 더욱 강해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선수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고, 1년 전 그리스에서 클래스를 입증했다. 페예노르트가 800만 유로(약 118억 원)에 영입한 이 선수는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며 황인범의 이적이 페예노르트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평을 남겼다.


첫 선을 보이기도 전에 자신을 향한 기대감을 높은 황인범이다. 한편 한국은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황인범은 한국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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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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