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쉬~ 소음이 실종됐다, 비결은 천장에…
조용한 실내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흡음' 성능이 강화된 천장재 신제품을 건자재업체들이 내놓고 있다.
국내 대표 건자재업체 KCC(대표 정재훈)가 최근 출시한 천장재 신제품 마이톤 스카이는 뛰어난 기능성과 감성적인 디자인, 편리한 시공성 덕분에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최근 국내 대표 패밀리레스토랑 VIPS 동탄 롯데백화점점과 한국외국인학교 판교캠퍼스에 성공적으로 시공됐고, 경남 창원시 마산제일고등학교 도서관과 카페 투썸플레이스 신촌연세동문회관점 등에도 적용됐다.
KCC 관계자는 "마이톤 스카이를 도입한 현장의 작업자들과 사용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이로 인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톤 스카이는 미네랄울을 주원료로 하는 원판 표면에 고급 천장재에 적용되는 글라스 티슈를 부착한 제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우수한 흡읍 성능이다. 정숙성이 요구되는 도서관이나 레스토랑과 같은 공간의 특성에 맞춰 뛰어난 흡음 성능을 제공해 내부 소음의 확산을 줄이고 조용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발생하는 소음의 상당 부분을 흡음재가 흡수하거나 흡음재 사이 공간으로 빠져나가게 해 소리의 확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이 제품은 모듈형으로 제작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고, 하자가 발생하면 부분 교체가 용이하다. 특히 기존 천장을 제거하지 않고도 부분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이톤 스카이의 핵심 장점으로 꼽힌다. 처음 인테리어할 때 시공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빠르게 설치할 수 있어 이용객이 많은 매장에서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마이톤 스카이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더한다. 조명기구나 천장용 에어컨 등 내부 환경 조건과 사용자 기호에 맞출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시공 방법에 따라 하늘에 떠 있는 구름처럼 보이는 와이어형, 층고가 낮은 천장에 적합한 프로파일형, 천장에 포인트 디자인을 줄 수 있는 세로형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KCC는 마이톤 스카이를 포함해 실내 흡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천장재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들은 크게 미네랄울계와 석고계 흡음 천장재로 구분된다. 마이톤 스카이는 미네랄울계 대표 제품이며, 석고계 제품 중에서는 불연 천장재인 '석고텍스PLUS'가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작은 점들이 자연스러운 패턴으로 연결된 마이톤 핀포인트, 섬유 질감을 고급스럽게 표현한 마이톤 클라우디아, 모래 알갱이를 사용한 마이톤 사하라, 범용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마이톤 피셔드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최근 출시한 '대규격 석고텍스 PLUS'는 불연천장재 석고텍스 제품의 규격을 1.5배 확대한 신제품이다. 석고텍스를 시공할 때는 규격에 맞게 경량 철골을 먼저 설치한 후 해당 철골에 대규격 석고텍스 천장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규격이 확대됨에 따라 철골 시공 간격이 넓어져 자재 소요량을 줄여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자체 검증 결과 시공 속도는 기존 제품 대비 1.8배 빨라져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큰 규격 덕분에 천장에 보이는 줄눈을 최소화함으로써 석고텍스만의 세련된 도트(DOT) 무늬와 깨끗한 고백색이 어우러져 개방감 있는 감각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석고텍스면과 동일한 높이의 매입형 전등도 개발해 함께 시공하면 보다 세련된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시공 효율성과 디자인뿐 아니라 내장재의 기본이 되는 안전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규격 석고텍스 PLUS는 불연 천장재로 설계돼 사무실·학교·병원 등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다양한 공공 공간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화재 발생 시 불에 쉽게 타지 않을 뿐 아니라 내진 천장 시스템을 갖춰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지진 규모 8.4 이상의 내진 테스트를 통과한 성적서를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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